그림, 사람, 학교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아카이브 : 서양화

2017년 01월 11일 - 2017년 01월 24일
전시실1-4, 코어갤러리

이 전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의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여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입니다. 학교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합쳐진 총체입니다. 물리적으로 분명히 존재하는 학교 안에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은 한동안 머물다가 떠납니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보이는 듯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양화과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그림이 있었습니다. 그림은 서양화과의 사람들과 학교를 묶어주는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도, 사람도, 학교도 모두 눈으로 볼 수 있는 흔적을 남기며 개교 이래 70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이쯤에서 수많은 흔적을 찾아보고, 늘어놓아 봅니다. 누구누구가 있었고,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지 살펴봅니다. 그들은 어떤 그림을 그려왔고, 어떤 사진과 풍경을 남기고 있는지 모두 꺼내어 봅니다. 학교는 줄곧 어떤 모습이었고, 무슨 제도가 있었으며, 사람들은 어떤 고민으로 어떻게 학교의 내용을 바꾸어갔는지 이 전시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주최: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주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