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느와르: 미술관을 위한 일곱 가지 픽션

2011년 10월 06일 - 2011년 10월 30일
전시실4

2011 하반기 기획전시 <디자인 느와르: 미술관을 위한 일곱 가지 픽션>은 비슷한 취지에서 ‘여러 장르들을 교란시키기, 반(anti)카테고리적이기, 다중적 감상을 유도하기’ 등 소소한 전략들을 갖고 있지만, 디자인 장르의 한계를 확장한다거나 당대의 현상에 질문을 던진다든지 하는 진지한 문화운동이라는 의제를 다룬 것은 아닙니다. 전시가 될 디자인 작품과 각각 짝을 이루게 될 신작 소설들은 (출판: 홍시) 서로 이항 대립적이기도 하고 묘한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그리고 문학 외의 다른 분야 (전시, 공연) 와도 흥미롭게 연계되어 있는 소설의 형식은 관람자가 갖고 있는 디자인 혹은 전시에 대한 고정관념에 크고 작은 파장을 일으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