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독일

2016년 08월 12일 - 2016년 09월 25일
전시실1-4

서울대학교미술관은 2016년 하반기 전시로 독일 국제교류처(ifa), 독일문화원(Goethe Institut)과 함께 <아트스페이스 독일>전을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동시대 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미술계의 국제적 성격을 보여줍니다. 전시에 참여한 13인의 작가들은 독일에서 수학하거나 작업 활동을 해온 다양한 지역 출신 작가들로, 현대미술의 배양지로서의 공간으로 독일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대미술은 예술가들의 잦은 이동과 교류를 통해 보편적 언어와 공통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수록 작가 고유의 지역적, 국가적 특색과 문화적 차이가 중시되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이에 주목하여, 국경 없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만의 시각을 구축하기 위해 이동하는‘정신적 유목민’으로서의 작가들을 재조명합니다. 특히 1990년대 다양한 지역에서 독일로 이주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 간의 통합에서 형성된 예술적 다양성을 보여주고, 이들에 의해 추동된 독일미술계의 다문화적 경향과 변화된 독일 현대미술의 지형을 탐색합니다.
이번 전시는 독일의 상황에 주목하고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동시대 예술의 여러 현장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문화와 사회 간의 연결고리를 살펴보면서, 20세기 현대 미술의 형성에 예술가들의 이주가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초국가적 담론 속에 예술의 다양성은 어떻게 발현 되는지 살펴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부문: 회화 설치 사진 등 약 50점
참여작가: 알만도 Armando, 칸디스 브라이츠 Candice Breitz, 토니 크랙 Tony Cragg, 마리안느 아이겐헤어 Marianne Eigenheer, 아이제 에르크먼 Ayşe Erkmen, 크리스틴 힐 Christine Hill, 막달레나 예텔로바 Magdalena Jetelova, 페르 키르케비 Per Kirkeby, 조셉 코수스 Joseph Kosuth, 마리-조 라퐁텐 Marie-Jo Lafontaine, 백남준 Nam June Paik, 주세페 스파눌로 Giuseppe Spagnulo, 헤르만 드 브리스 herman de vries

본 전시는 독일국제교류처(ifa, www.ifa.de)가 기획한 전시로, 서울대학교 미술관과 주한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Korea)이 함께 주최합니다.
An exhibition by the Institut fur Auslandsbeziehungen e. V. (ifa), in cooperation with the 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Goethe-Institu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