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손-현대금속공예의 세계

2009년 06월 03일 - 2009년 06월 20일
전시실3

우리시대 금속공예의 다양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19명의 유럽 및 미주의 작가들과 서울금공예회가 합동전시 및 학술행사를 갖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최인 서울금공예회는 서울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작가들의 모임으로 1983년에 창립한 이래, 2년마다 정기회원전을 개최하고 특강, 워크숍의 학술행사를 통해 현대금속공예의 대중적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말하는 손-현대금속공예 세계”전은 과거로부터 공예가 특수하게 유지하고 있는 수작업의 특징과, 공예를 현대 미술의 문맥 속에서 작가의 발언을 위한 표현매체로 활용하고 또 하나의 특징이 합쳐진, 현대 금속공예의 다면적 모습을 총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예를 주로 전통적인 유물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한국의 일반 미술애호가들에게 우리시대 공예의 진수와 세계적인 조류를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89명의 국내외 작가들은 장신구, 실용기물, 조각품 등 20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전시기간 중 개최될 학술행사는 세계적인 공예저술가, 작가인 브루스 메트케프 Bruce Metcalf(미국), 루돌프 봇 Rudolf Bot(독일)의 초청강의를 통해, 현대인의 삶에서 공예의 의미와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맥락들을 논의함으로써, 공예의 세계적 동향과 한국 공예의 가능성에 대한 모색과 대중적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만듭니다.

참여: 국제작가 19명, 국내작가 70명
주최: 서울금공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