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 Green Teens : 디자인 미래학 전 연계프로그램

2012년 10월 06일 - 2012년 10월 27일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시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MoA Green Teens

미술관에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디자인 전시를 감상하는 10대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미술관의 특별전시 Design Futurology 기간 중 미술관에서 서울대학교 내 환경교육 전문가가 개발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강의안을 개발한 5명의 환경교육 전문가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였고 미술관 교육팀이 협조하여 미술 실기교육이 아니라 요리, 음악감상, 토론, 미디어 리터러시 학습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하였습니다.
초등학생 3학년생(10세)부터 중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생(19세)까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MoA Green Teens는 아동 미술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현재 한국의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에 유의미한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서울대학교미술관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교육 전공자의 첫 시도입였습니다.


<신청방법>
1. 미술관 edu@snumoa.org 로 이메일 주세요.이름, 학교, 학년, 회차, 핸드폰번호를 남겨주세요
   예) “홍길동, 서울초등학교 3, 1차/오전, 010-000-0000”
2. 미술관에서 회신 이메일로 입금 방법 등을 안내드립니다.

 

초등프로그램

내 몸의 Healing Time (초등 3,4학년 대상)

교육안 개발 및 주진행: 강민정
수업소개: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삶은 건강한 식습관의 형성을 통해 가능하다는 배경에서 기획된 이 수업은 신개념 “식탁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육 진행자가 현재 먹거리와 관련된 환경이슈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어떤 식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건강과 지구 생명체와의 관계, 기상이변과 환경문제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같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우리가 우선 소비하는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로컬푸드 및 슬로우푸드 운동) 지원활동 , 식품표시(라벨링) 제도, 도시의 빈 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 운동 등의 전세계적 푸드관련 환경이슈를 살펴보고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의 예로 허브를 실제로 오감을 활용하여 느끼고, 음식으로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환경의 고마움을 머리뿐만이 아닌 가슴과 경험으로 체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point: 기존의 환경교육에서 음식 관련 내용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MoA Eco Teens에서는 배출이 아닌 생산과정에 관한 이해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감을 활용하여 음식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 : 친환경 푸드 레시피로 샐러드 만들기
일시 :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오전 10:30~12:10, 오후 2:00 ~ 3:40

 

지속 가능한 우리의 미래 (초등 5,6학년 대상)

교육안 개발 및 주진행: 송현주
수업소개: 수업 진행자와 참가자가 함께 환경에 관한 다양한 광고와 캠페인의 실제 예를 해석해보고 자신의 메시지도 발신해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를 향상시키는 수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학생들이 ‘에너지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워크샵으로 구성하였습니다.

point: 미디어 리터러시 학습은 인지적· 미학적·감정적·도덕적 계발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학습입니다. 수업 시간 중 참가자는 정보에 대한 비판적 수용 경험과 시민으로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정보발신 능력의 경험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국어교과과정 및 사회과, 미술과 수업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일시: 2012년 10월 6일 토요일 오전 10:30~12:10, 오후 2:00 ~ 3:40

 

중등프로그램

Zoom in, Zoom out (중등 A, 중학교 1~3학년 대상)

교육안 개발 및 주진행: 조찬희
수업소개: 이 수업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수업 참가자들은 수업 시간 중에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범위가 확대되는 환경인식 단계에서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의 단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단계,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단계까지 차근차근 밟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너와 나 알기’를 통해 참가자 간 관계를 맺어가는 활동을 하고, 나를 둘러싼 환경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세밀화 제작을 통해 알아보는 ‘관심의 시작’, 전시관을 관람하면서 전시물마다 나에게 주는 메시지를 생각해보는 ‘가치발견’ 활동, 전시물에서 느낀 점을 타인과 공유하기 위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공유하기’ 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point: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한 환경문제 해결은 비단 자연환경에 국한한 것이 아닙니다. 수업에서는 생태 뿐만 아니라 인문환경을 포함한 광의의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역량 배양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인문환경을 새롭게 보기 위한 간단한 모양틀을 지급하며 이 틀을 통해 전시 작품을 바라보는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활동: 참가자들은 미술관 전시 작품에서 ‘내가 발견한’ 메시지를 수업 참가자 간에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하면서 타인과의 소통의 기술까지도 의견을 개진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시: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전 10:30~12:10, 오후 2:00 ~ 3:40

 

귀를 기울이면 (중등 B, 중학교 1~3학년 대상)

교육안 개발 및 주진행: 이유리
수업소개: 이 수업은 ‘공감각적 경험’과 ‘공감각적 이해’, ‘다양한 관점의 이해’에 관한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구에서 수많은 생명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리고 수많은 관계 속에서 다양한 관점들을 만나게 됩니다. 따라서 세계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다양한 구성원들과 원활하게 의사 소통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소양입니다. ‘공감각적 경험’을 통해 공감각이 무엇인지 알고, ‘공감각적 이해’에서는 공감각을 맘껏 사용하여 여러분이 직접 찍은 사진이 들려주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았습니다. 일상 속에서, 주변의 공간에서 찍은 “환경사진”. 즉, 여러분의 생각과 삶이 담긴 “환경사진” 으로 여러분을 만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Point: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의 공간과 일상을 내 손으로 직접 사진에 담아 봄으로써,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환경을 공감각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며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일시: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오전 10:30~12:10, 오후 2:00 ~ 3:40

 

고등프로그램

‘함께’가 필요한 이유(고등학교 1~3학년 대상)

교육안 개발 및 주진행: 조승연
수업소개: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원배분, 사회정의 등 사회문제와 연관된 주제로서의 ‘환경’을 다루고 이를 통해서 사회 안에서의 ‘나’의 역할과 가치 탐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환경’이라는 주제를 다룸에 있어 왜 의사소통과 협력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우선 간단한 신체활동을 통해 ‘함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느껴보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자신이 지향해야 할 사회상에 대한 의견과 고민을 또래와 나누어 보고 싶은 고등학생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Point: '환경'이라는 단어가 함의하는 바는 무엇일까? '환경'이라는 주제는 자신의 경험이나 삶의 가치와 연관되기 보다는 자신과는 동떨어진 ‘자연’에 관한 주제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해석은 자원배분, 사회정의 등 ‘내’가 살아가는 사회 전반과 관련되어야 하며 그런 만큼 사회 안에서의 ‘나’의 역할, 가치를 반영하여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일시: 2012년 11월 20일 토요일 오전 10:30~12:10, 오후 2:00 ~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