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두 가지 꿈: 세계의 거장들과 이탈리아 판화공방 2RC의 만남

2009년 09월 16일 - 2009년 10월 29일
전시실3-4

서울대학교미술관의 <예술의 두 가지 꿈: 세계의 거장들과 이탈리아 판화공방 2RC의 만남 The Double Dream of Art: 2RC - Between the Artist and the Artificer>전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27인(아프로 바살델라, 피에르 알레친스키, 프란시스 베이컨, 막스 빌, 알베르토 부리, 알렉산더 칼더, 주셉페 카포그로씨, 에두아르도 칠리다, 프란체스코 클레멘테, 엔조 쿠키, 루치오 폰타나, 샘 프란시스, 헬렌 프랑켄탈러, 낸시 그레이브, 레나토 구투조, 야니스 쿠넬리스, 쟈코모 만주, 헨리 무어, 루이스 네벨슨, 빅터 파스모어, 아르날도 포모도로, 줄리안 슈나벨, 조지 시걸, 피에르 술라주, 그라함 서덜랜드, 왈라세 팅, 빅토르 바자렐리)의 판화 작품 121점을 소개합니다. 200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아르날도 포모도로(Arnaldo Pomodoro) 재단에서 시작된 이 전시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큐레이터이자 비평가인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Achille Bonito Oliva)의 지휘 아래 조직되었습니다. 이 전시의 중심에는 40년 넘게 그래픽 아트, 즉 판화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온 이탈리아 판화공방인 2RC가 있었습니다.
2RC는 알베르토 부리(Alberto Burri),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프란체스코 클레멘테(Francesco Clemente), 야니스 쿠넬리스(Jannis Kounellis) 등과 같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미술가들과 함께 작업해 왔습니다다. 또한, 헨리 무어(Henry Moore),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샘 프란시스(Sam Francis), 줄리안 슈나벨(Julian Schnabel)과 같은 유럽과 미국 작가들과 함께 현대미술에서 판화의 전문성에 대해 투철히 고민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미술가와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이탈리아 판화공방 2RC와의 40여 년간의 협업 작업을 결산한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판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개념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온 2RC 공방의 독보적인 발자취를 접해보며, 국제무대에서 현대 판화의 살아있는 역사를 조망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주최: 서울대학교미술관, 2RC,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이탈리아외무성(Minister degli Affari Esteri),
후원: 이탈리아무역관(ICE), 이탈리아경제발전성(Ministero dello Sviluppo Econoomico), 루프트한자